아침부터 기가 찬 기사를 읽었다

'애견농장'으로 포장된 '강아지 공장'에서 어미개가 1년에 3번정도 제왕절개를 반복한다고 한다

심지어 제왕절개를 반복한 뒤 새끼를 더 이상 낳지 못하는 강아지는 싼값에 식용으로 팔아버린다고 하는데.. 사람이 정말 제일 잔인하다

말 못 하는 짐승이라고.. 기가 막힌다

 

애견숍 강아지들은 주로 이 '강아지 공장'에서 온다고 한다.  요즘같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가 오면서 강아지 공장이 더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

나도 애견숍에서 강아지를 산 입장인데 한 번도 우리 집 강아지가 어디서 왔는지 생각해보지 못 했다

그리고 이런 과정 속에서 왔다고 생각하니 같은 사람인 내가 부끄럽고 마음이 먹먹하다

 

관련 법이라도 강해져야 할텐데 행정 기관도 인력 부족으로 현장점검은 자주 하지도 못하고 민원이 발생하면 그때 잠깐 현장을 점검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

분을 하는 게 끝이다. 이런 처분도 정식으로 등록된 사업장에서나 가능하지 불법 번식장은 손도 쓰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한다. 불법 번식장은 더 할 텐데..

 

그리고 책임감 없이 강아지를 예쁘고 귀엽다는 이유로 쉽게 애견샵에서 구매하는 행동도 강아지 번식장이 늘어나는 이유라고 하니

제발 생명하나 자식하나 키운다는 각오가 없는 사람들은 키우지 말았으면 한다. 쉽게 사고 쉽게 버리고.. 버려진 강아지들은 또 안락사 당하고

생명을 대하는 태도가 그 나라 수준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한국 수준이 이거밖에 안 되나 싶다

소비자와 행정 기관이 관심을 기울여야 강아지 번식장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생명 관련 법들이 많이 생겼으

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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