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회장

 

박용만 회장이 2일 열린 (주)두산 이사회에서 그룹 회장직을 승계했다고 합니다.

두산가의 승계 원칙에 따라 자신의 큰 조카인 박정원 회장에게 그룹회장 자리를 승계하면서 두산그룹은 본격적인 4세대 경영을 맞이

했네요. 지난 2005년 3세간 경영권 난 (형제의 난)을 거치며 혹시나 다른 승계원칙이 생길까 했지만 두산그룹은 역시나 '세대순 장자

순' 원칙을 따랐습니다.

이 날 박용만 회장은 "오래 전부터 그룹회장직 승계를 생각해왔는데, 이사 임기가 끝나는 올해가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생각으로 지난 몇 년간 업무를 차근차근 이양해왔다" 말했습니다. 특히 자신은 경제침체 속에서도 턴어라운드할 준비를 마쳤고, 업무

도 다 위임하는 등 할 일을 다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통

 

박용만 회장은 SNS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을 많이하는 리더였는데요. '소통의 달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정도이며 지난해 박 회

이 다녀온 해외 출장은 총 50회로 비행 거리로만 27만 9,000km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룹의 주요사안이 있을 때마다 직접 현장에 달

가 직접 지휘하는 추진력과 결단력으로 현장 소통도 많이 했다고 하네요.

형제의 난 사건 때 떨어진 두산의 이미지를 회복시키는데도 많은 노력을 한 회장이기도 합니다.

 

박용만 회장은 앞으로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으로서 두산인프라코어 틴어라운드에 힘을 보태는 한편, 두산 인재양성 강화 등을 위해 설

립된 DLI(주)의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소임을 다하는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두산 측에서 밝혔습니다.

회장직은 사퇴하였지만 앞으로 다른 자리에서의 좋은  활약과 리더십을 기대해 봅니다.

 

 

 

+ Recent posts